'업계 최장수 CEO'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경영 손뗀다

입력 2013-02-20 08:10   수정 2013-02-20 08:17

유통업계 최장수 CEO인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창립 기념일인 5월 15일부로 대표이사직을 현(現)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인 도성환 사장에게 인계한다.

이 회장은 16년 동안 홈플러스 대표를 맡은 국내 유통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한 이 회장은 1974~1977년 회장 비서실 기획마케팅 팀장, 1994~1997년 회장 비서실 신경영추진팀장 겸 보좌역 부사장을 거쳤다.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1999년 테스코와 삼성그룹의 합작 회사를 창립한 후 현재까지 홈플러스를 이끌어 왔다.

이 회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은 채 회장직과 사회 공헌 활동 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 회장 겸 석좌교수와 테스코 그룹의 경영자문역도 새로 맡는다.

이 회장은 14년 만에 홈플러스를 연 매출 12조 원의 대형마트로 키웠다.

또 2008년 한(韓)–영(英)간 경제협력 및 친선관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기사단 훈장'을 받았으며, 금탑산업훈장(2004), 국민훈장 동백장(2010), 한국의 경영자상(2008), 대한민국 창조경영인 대상(2007),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2010) 등을 수훈했다. 2010년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한국 협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도성환 신임 대표는 홈플러스 출신의 첫 해외법인 CEO다.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을 지냈다. 물류와 마케팅, 인사, 재무 임원 등을 역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비아그라의 '굴욕'…20~30대 젊은男 요즘은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