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때 탈 차 열어 보니…

입력 2013-02-22 10:53   수정 2013-02-22 11:25

새 정부 취임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행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탈 차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임식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생중계되기 때문에 '대통령의 방탄차'가 세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취임식이 거행되는 오는 25일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L 풀만가드(사진)'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S600L 풀만가드는 현재 박 당선인이 타고 있는 차량. 지난달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제공받았다.

S600L 풀만가드는 독일정부 공인 최고 안전등급인 B6/B7을 받은 벤츠의 최고급 리무진. 차량 문은 40cm 이상의 두께와 각종 잠금장치, 이음새 등으로 무게가 100kg에 이른다. 특수 방탄유리를 사용해 기관총 사격, 독가스, 화학무기 등을 막을 수 있다. 차량 내부는 운전석과 뒷좌석이 격벽으로 분리돼 있으며 4명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다. 내부엔 자체 산소공급장치도 갖췄다.



특수 타이어를 사용해 타이어가 터져도 시속 80~100km로 주행할 수 있다. 자체 스프링쿨러 시스템으로 화재에 대비했다. 유사시 연락 가능한 위성통신장비도 적용했다. 배기량 5513cc에 517마력의 V12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5초. 가격은 1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 수식어답게 국산 방탄차를 타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S600L 풀만가드를 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은 모두 취임식 당일 수입 방탄차를 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최근 한 칼럼에서 "수년 사이 우리의 자동차 기술과 품질은 세계 수준급으로 성장했다" 며 "당선인은 취임식 때 국산 방탄차를 사용해 한국 자동차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2009년 자체 개발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청와대에 기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됐다. 가수 싸이 역시 최근 브라질에서 카니발 축제 기간동안 에쿠스 방탄차를 탄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통령 방탄차로 선택된다는 것은 차량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 제고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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