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는 딱 이 행님만 믿으면 되야” 유행어 예감

입력 2013-02-28 09:17  


[이정현 기자] 영화 ‘신세계’ 속 황정민의 명대사인 “우리 브라더는 딱 이 행님만 믿으면 되야”가 새로운 유행어로 떠오를 조짐을 보인다.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 속 유행어 “살아있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월21일 개봉한 ‘신세계’에는 유난히 인상적인 대사가 들린다. 황정민이 연기한 극중 조직의 2인자 정청의 “어이 브라더”로 시작되는 전라도 사투리다.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입가를 맴돌게 할 만큼 강한 중독성을 가진 이 대사는 정청이 이자성(이정재)를 부르는 호칭이다.

“우리 브라더는 딱 이 행님만 믿으면 되야” 조직 권력승계를 놓은 암투를 앞두고 정청이 이자성에게 전하는 이 대사는 남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청을 연기한 황정민의 카리스마와 정청 캐릭터의 매력이 어우러지며 최고의 명대사로 떠올랐다.

이자성과 강과장(최민식)이 벌이는 카리스마 대결에서 나온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했잖습니까”도 눈길이 간다. 잠입 경찰로 골드문의 2인자 정청의 오른팔로 잡은 이자성은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자신의 신분과 계속해서 자신을 압박하는 강과장 사이에서 고뇌하다 또다른 오더에 결국 감정이 폭발한다.

이정재의 연기가 인상적인 이 대사는 ‘신세계’ 제작 당시 촬영이 길어질 때마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을 향한 절규로 패러디 됐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신세계’의 밑바탕이 된 강과장을 연기한 최민식의 호연도 눈길을 끈다. 신입 경찰 이자성에게 ‘신세계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장면의 대사인 “너 나하고 일 하나 하자”는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전작 ‘범죄와의 전쟁’에서 “살아있네”를 유행시켰던 최민식은 이번 작품에서도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한편 영화 ‘신세계’는 갑작스레 보스를 잃은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의 후계자승계를 놓고 개입하려는 경찰 강과장(최민식), 조직 2인자 정청(황정민), 그리고 경찰 출신으로 몰래 조직에 잠입, 정청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자성(이정재)의 음모와 배신, 의리를 그렸다. 지난 21일 개봉해 박스 2주차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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