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00만명 시대…대형병원 암센터 건립 붐

입력 2013-02-28 16:56   수정 2013-03-01 06:16

분당서울대 등 완공…울산등 지방서도 늘어나


국내 대형 병원들이 잇따라 암센터 건립에 나서고 있다. 암유병자(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 후 완쾌된 환자) 수가 연평균 10%씩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3월 중순 암병원을 완공한다. 공사비용 1500억원을 들여 2010년 2월 착공에 들어간 지 3년 만이다.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477병상을 갖췄으며 암 외래진료실, 초음파 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암 교육실, 항암주사실, 낮병동, 입원병동 등으로 구성됐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최소절개수술(복강경 흉강경 로봇 감마나이프 등)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양 샘병원도 오는 4월 경기도 군포에 암전문병원인 G샘병원을 연다. 400병상 규모로 암 특화 종합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G샘병원은 기존 암 치료 외에도 통합의학을 가미해 한의학, 보완요법, 대체요법, 온열요법, 면역요법 등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기존 여타 암병원과 차별화해 양·한방 협진 시스템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대희 샘병원 대표는 “암 환자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24시간 전문의 대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달 14일 신축 암센터(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울산지역에 들어선 최초의 암센터로 1000병상의 대규모 시설을 갖췄다. 또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호스피스 병동, 방사능 요오드치료실을 구비했다. 조홍래 병원장은 “울산대병원 암센터는 서울 대형 병원과 비교해 손색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번거롭게 서울로 올라갈 필요가 없다”면서 “31개 진료과와 13개 전문치료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통해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원 40주년을 맞은 한양대병원도 최근 400병상 규모의 암센터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관 옆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암센터를 짓고 있다.

의료원 측은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 중심의 전문 암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내년 상반기 480병상 규모의 암센터(지상 11층, 지하 5층) 완공을 앞두고 있고, 서울아산병원은 기존 암센터(770병상)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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