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개막…"댜오위다오 전쟁 땐 일본 책임"

입력 2013-03-03 17:16   수정 2013-03-04 02:51

중국 양회 개막…사회보장·양안문제 등 의제

정협주석 위정성·부주석 링지화



중국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일본과의 전쟁 불사론이 제기됐다. 정협(3~12일)과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양회에서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가 사회보장 수입분배 반부패 등과 함께 주요 의제로 올라갈 예정이다.

뤼신화 정협대변인은 지난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협 기자회견에서 “중국 군함과 항공기의 댜오위다오 순찰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전쟁이 발생하면 일본에 모든 책임이 있다”며 “중국은 평화적 대화를 주장하면서 먼저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지만 문제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댜오위다오 사태가 현재와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것도 전적으로 일본 측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뤼 대변인은 이번 정협에서는 댜오위다오 문제를 비롯 대만과 중국의 양안 문제, 최근 중국을 강타했던 스모그 문제 그리고 각종 경제적 사안 등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양회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리커창 국무원 총리(14, 15일 선출) 등 지도부 인선과 행정체제 개혁 등을 매듭짓는다.

인민일보가 인터넷포털 텅쉰과 함께 이번 양회의 최대 의제를 묻는 질문에 네티즌들은 사회보장(20.5%)을 꼽았다. 또 수입분배(14.6%) 반부패(14.5%) 등도 주요 주제로 택했다. 그 다음으로 주택보장 의료개혁 물가안정 등이 뒤를 이어 정치 문제보다는 경제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정성 정치국 상무위원이 지난 2일 열린 정협의 주석단 회의를 주재해 오는 11일 정협 주석에 선출될 것임을 예고했다. 아들의 페라리 교통사고 은폐로 곤욕을 치른 링지화 공산당 중앙통일전선부장은 정협 부주석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협은 매년 전인대에 이틀 앞서 개막한다. 전인대에 다양한 정책 건의를 하는 정협의 회의기간은 매년 11일 동안이었지만 올해는 시 총서기의 회의 문화 효율화 정책에 따라 9일로 줄었다. 매년 14일간 열렸던 전인대 회기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 女교수, 딸에게 '콘돔' 주면서 하는 말이

▶ '아빠 어디가' 출연 한 번에 2억5천만원 횡재

▶ 女비서 "사장님 몸종 노릇에…" 눈물 고백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