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볼링협회(KPBA) 역대 최다승 기록 보유자 정태화(DSD)가 통산 기록을 12승으로 늘렸다.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3 시즌 개막전 ‘제1회 경상북도컵 SBS프로볼링 안동투어’에서 정태화는 김승인(진승무역)을 230대228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KPBA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정태화는 결승 초반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치며 앞서 나갔지만 6프레임에서 빅4(4-6-7-10) 스플릿을 범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8, 9프레임에서 더블을 기록하며 김승인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김승인은 슛아웃 3, 4위 결정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10프레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프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진승무역(김승인·전상훈·김희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진승무역은 3명의 선수가 10개의 스트라이크를 합작하는 등 완벽한 팀워크를 앞세워 DSD(정태화·최원영·공진석)를 268대17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벤트 경기에서는 경북도청(김연상·박근우·장홍규)이 막판 박근우의 활약을 앞세워 KPBA팀(최종인·양태선·김영관)을 230대212로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안동=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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