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 '4극 4色' MBC 새로운 드라마가 몰려온다

입력 2013-03-13 08:00   수정 2013-03-13 09:55


[김보희 기자] 3월18일 MBC가 봄 개편을 맞이해 새롭게 변신한다. 특히 방송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대대적으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MBC가 ‘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봄, MB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는 총 4편이다. 주 5일 오후 9시 특별 편성된 ‘구암 허준’을 시작으로 가수 이승기와 미쓰에이 수지가 첫 사극에 도전하는 ‘구가의서’, 배우 송승헌과 신세경이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펼칠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사 및 PD 교체 논란이 일었지만 첫 촬영을 위해 강행군을 이어나가고 있는 ‘금 나와라 뚝딱’이다.

◆ ‘구암허준’ 황금 시간대 편성을 위해 편성표를 뒤바꾼 2013년 MBC 기대작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이 첫 방송을 시작한다.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 드라마로,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주인공인 허준 역은 배우 김주혁이 맡았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허준으로 빙의해 의학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물론 그동안 다뤄지지 않은 허준의 인간적인 모습도 그릴 예정이다.

김주혁은 “과거의 ‘허준’을 보완하고 살을 채워서 연기하고 싶다. 전광렬 선배가 연기했던 선한 ‘허준’과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일 것이다. 서자 신분에 서러웠던 일들에 반항심도 있고, 껄렁했던 ‘허준’이 바른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 의원이 아닌 고집스럽기도 하고 인간적인 ‘허준’의 면모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드라마에는 김주혁 외에도 허준의 스승 역을 맡은 백윤식(유의태 역), 허준의 어머니 고두심(손 씨 역), 허준의 아내 박진희(예진 역), 허준을 평생 가슴에 품은 박은빈(다희 역), 다희의 곁에서 외바라기 사랑을 하게 되는 남궁민(유도지 역)이 출연해 다양한 각도로 허준을 표현한다.

또한 드라마의 감초 역할로 김미숙 이재용 최종환 정호빈 견미리 정은표 박철민 여호민 등이 출연해 깨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허준의 이야기를 다섯 번째로 리메이크한 ‘구암 허준’ 측은 차별화에 대해 “기존 방송된 캐릭터와는 다르게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했으며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전작들과 차별화된 허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0부작이라는 대작 스케일과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구암 허준’이 저조한 시청률로 몸살을 앓고 있는 MBC 드라마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3월18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 이승기와 수지의 첫 사극 도전, 새로운 장르의 무협 활극 ‘구가의서’

치열한 월화극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 ‘마의’ 후속으로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가 방송된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으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프라하의 연인’ ‘파리의 연인’ 등 연출하는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신우철 PD와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호흡을 맞춰 새로운 스타일의 퓨전 사극을 펼친다.

주인공이자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역은 가수 이승기가 맡았으며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 역은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승기와 수지는 ‘구가의 서’를 통해 사극에 첫 도전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승기 수지 외에도 배우 이연희 최진혁 엄효섭 유연석 이유비 김희원 김기방 등이 출연해 신과 인간의 사랑을 그리기도 하고 삼각관계를 그린다고.

지난 2월 초 제주도에서의 첫 촬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 ‘구가의 서’는 4월1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 ‘남자가 사랑할 때’ 지독한 사랑, 그리고 갈등… 전통 멜로드라마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가 ‘7급 공무원’ 후속으로 방송된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린 치정멜로드라마로 사랑과 갈등을 아름답게 그려낼 전망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적도의 남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힘을 합쳤다.

카리스마 배우 송승헌이 냉철한 판단력과 무서운 추진력의 소유자 한태상 역을 맡았으며 신세경은 사랑스럽지만 신분상승의 욕망이 가득한 서미도 역으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전달한다.

특히 연출을 맡은 김상호PD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동선을 직접 시범으로 보여주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열정을 보이며 촬영을 이어가고 있단 후문이다.

배우와 감독이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촬영 중인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는 4월3일 수요일 오후 9시55분 첫 전파를 탄다.

◆ ‘금 나와라 뚝딱’ 여러 논란에도 첫 방송을 향해 달려가는 주말드라마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후속으로 ‘금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이 방송된다.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면서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다.

하지만 2월 말 제작사가 GnG 프로덕션에서 이김프로덕션으로 바뀐 ‘금나와라 뚝딱’은 첫 방송을 한 달 앞두고 연출진까지 교체해 방송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MBC 이대영 드라마국장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선 첫 방송은 4월6일로 계획하고 있다. 캐스팅도 촉박하게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방송 날짜를 맞추기 위해 제작사와 MBC 측도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금 나와라 뚝딱’은 배우 구혜선이 여배우로 캐스팅 물망에 오른 가운데 확정여부는 이번주 안에 결정될 계획이다. 또한 첫 촬영도 빠른 시일내 진행될 계획이라는게 제작사 측의 전언이다.

특히 ‘아들 녀석들’이 저조한 시청률과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 실패로 갑작스레 작가 교체가 이뤄지는 등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금나와라 뚝딱’은 전작의 아픔을 딛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6일 오후 8시40분 개봉박두.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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