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서 싹튼 사랑'…골퍼 서희경 약혼

입력 2013-03-14 17:10   수정 2013-03-15 05:16

약혼자는 골프 좋아하는 은행원…선수·갤러리로 만나, 내년초 결혼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7·하이트진로·사진)이 비밀리에 약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희경은 최근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는 은행원 A씨(34)와 지난해 말 약혼했다. 결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초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남 A씨는 골프 팬으로서 서희경에 호감을 갖고 있던 중 2011년 말 아는사람을 통해 알게 됐으며 이후 식사 자리 등을 갖고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갔다. 서희경이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과 미국 LPGA투어 하나외환은행챔피언십 등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할 때마다 A씨는 갤러리로 골프장을 찾아 서희경을 응원했다.

서희경은 미국 LPGA투어를 중에도 A씨와 국제전화로 통화하며 애틋한 관계를 이어갔다. A씨는 재력가 집안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경의 한 지인은 “만남을 이어가는 동안 양가 부모님들도 이들의 만남을 환영했다”며 “이번 약혼으로 서희경이 만남을 공개하고 앞으로 안정적으로 미국 LPGA투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서희경은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5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LPGA투어에 진출한 2011년 신인왕을 수상했으며 2012년엔 US여자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톱 10에 세 번 들었다.

한편 서희경에게 의류를 후원하는 빈폴골프는 5월8~13일 ‘서희경 프로와 함께하는 프로암 인 플로리다’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기열/김병근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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