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신당' 선 그었지만…

입력 2013-03-18 17:13   수정 2013-03-19 03:47

朴 "신당 합류는 소설" 일축
安측 "두 분이 힘 모아야할 때"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의 회동을 계기로 두 사람의 연대 여부에 관심이 쏠리자 일단 선을 긋고 나섰다.

박 시장은 18일 MBC라디오에 나와 안철수 신당 합류설과 관련된 질문에 “소설이다. 사람의 기본적인 원리, 원칙이 있다.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을 언제나 견지해야 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 측 핵심 관계자도 이날 “어쨌거나 두 사람은 잠재적으로 (차기 대권을 위한) 경쟁자인데다 박 시장은 현재 민주당 소속”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안 전 교수 측 관계자는 “박 시장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 전 교수의 도움 없이 승리하긴 어렵지 않겠느냐”며 “나중에 경쟁할 땐 하더라도 일단 안 전 교수의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박 시장이 일단 선을 그었지만 두 사람의 연대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을 계기로 연대 쪽에 힘이 쏠릴 경우 박 시장이 견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발을 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의 만남 자체는 선거법과 관련해 문제가 없고, 회동에 대해 보도된 내용을 볼 때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만약 현직 시장이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지역의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한다는 약속을 했다면 선거법 위반일 수 있지만, 의례적인 발언을 한 것이라면 선거법 위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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