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은 소중하니까" 라식보증서 꼭 챙겨야…

입력 2013-04-11 09:36   수정 2013-04-11 10:45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라식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실제 라식수술 부작용을 겪었던 소비자와 라식 관련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지난 2011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되었다.

이후 이 단체는 라식수술 환경 개선과 라식수술 전반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라식보증서 무료 발급제도’이다.

▶라식소비자단체 ‘라식보증서’. 병원과 소비자가 똑같은 내용의 보증서를 1장씩 나눠가지도록 되어 있다.이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료로 발급되고 있는 ‘라식보증서’는 시행 2년 만에 발급 2만여 건
을 넘어서면서 라식수술의 필수 절차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그동안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길이 없었던 척박한 라식수술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식보증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이 최대 3억원을 배상토록 한 조항이다. 이는 단순한 배상금액의 문제를 넘어 수술 및 진료에 임하는 의료진으로 하여금 항상 부작용을 경계하고 세심한 진료를 다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라식수술 소비자들의 안전한 수술과 사후 관리는 결국 의료진들의 바른 의식에 달려있다는 생각을 바탕
에 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라식보증서 발급제도에 참여하는 ‘인증병원’들의 인증심사 절차를 체계화하고 인증유지에 필요한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인증병원이 되려면 단체에서 실시하는 인증심사에 통과하여야 하며, 이 과정에서 병원이 너무 노후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혹시 병원의 운영방식이 의료서비스의 질 하락을 가져올 수 있는 박리다매 방식은 아닌지 등을 체크한다.

또한 각종 검사 및 수술 장비의 정확도와 안전성 체크, 수술실 환경 검사를 실시하여 국제표준기구 ISO에서 제공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알아본다. 인증이 통과된 이후에도 이 점검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검사 장비의 작은 오차는 잘못된 수술의 시작이 될 수 있고, 수술 장비의 오차는 수술결과에 영향을 주어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기본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수술 이후에는 ‘소비자만족릴레이’ 제도를 통해 의료진의 책임의식을 더욱 강화하도록 했다. 소비자만
족릴레이는 인증이래 수술 후 수술과 진료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누적해온 수술건수를 말한다.

각 인증병원마다 한 차례의 불만도 없이 ‘만족’을 이어왔다는 것을 의미하여 소비자에게는 결국 병원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결정적인 지표로 작용한다. 따라서 소비자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의료진의 의식개선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 대한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만약 수술을 마친 소비자에게 불편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해당병원은 증상이 나타난 소비자에게 언제까지 치료를 완료하겠다는 ‘치료 약속일’을 제시하여야 하며, 모든 치료과정은 홈페이지에 100%공개되고 있다.

약속한 날짜까지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치료나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완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왔던 소비자만족릴레이 수치가 ‘0’으로 전면 초기화 된다.
앞서 소개한 모든 안전관리제도는 라식보증서를 발급받고 수술받은 소비자라면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라식소비자들의 목표는 결국 ‘안전하게 수술을 받아 좋은 시력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라식소비자단체의 모든 안전관리제도는 의료진의 책임의식 강화를 통해 라식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증상에 대해서는 부작용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완치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앞으로도 라식보증서를 중심으로 의료진들의 책임의식을 강화, 부작용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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