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5일 전국 중·고교에서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실시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과제에 따라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초등학교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1959년 학력검사 실시 이래 54년 만에 일제고사가 폐지된 것이다.
최초의 학업성취도 평가였던 학력검사는 1959년 초등학교(당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년별, 학급별, 학생별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고 이를 전국 규준점으로 환산했다.
해당 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다 1998년을 기점으로 1~3% 학생 대상 표집평가 방식으로 바뀌었다. 2008년부터는 다시 해당되는 전국 학생들이 일제히 치르는 전수평가 방식을 적용했다.
교육 현장에선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좋지만 국가 수준 평가가 없어지면 정확한 수준 측정이 어려운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전문기업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일제고사 폐지로 학업 수준의 객관적 비교가 어려워져 학부모 입장에선 불안할 수 있다"며 "개별 학교들이 각종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저하, 기초학습 부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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