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발 멈추는 날까지…1년 365일이 독도의날"

입력 2013-10-24 21:38   수정 2013-10-25 04:47

25일 '독도의 날'…대한민국 영토 지키는 민간 외교관들


서경덕 교수 “독도 표기 바로잡기 캠페인”

지난 2월 개교한 독도학교 교장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와 지도에서 독도 단독 표기가 계속 사라지는 중”이라며 “각국의 대표 지리 교과서와 지도 제작업체에 서한을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독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담은 자료를 제공하고 독도 단독 표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독도 홍보는 정치·외교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가수 윤종신 씨와 준비 중인 독도송도 곧 마무리해 전 세계 K팝 팬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청년문화기업 ‘청년시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며 독도 표기 오류에 대한 제보는 이메일(bycmen@naver.com)로 할 수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 “日전략 유의해야”

“10월25일 독도의 날은 1900년 고종 황제가 칙령으로 독도를 우리의 영토임을 천명한 날입니다. 하지만 이날 하루만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일본의 도발이 점점 거세지고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1년 365일 매일매일이 독도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24일 “독도의 날이라고 떠들썩하게 보내는 것은 일본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며칠 전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다케시마 동영상’을 올린 것도 독도의 날을 겨냥해 국제사회에 분쟁지역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박 단장은 지난 14일 출국해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등 중국 유명 대학에서 12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무대에서 일본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난징대학살·독도·위안부 문제 등을 연계한 한·중 민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순회 강연을 마치고 23일 돌아왔다.

손 맞잡은 가수 김장훈·김태욱 대표

가수 김장훈 씨와 김태욱 아이웨딩네트웍스 대표가 독도 수호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 대표는 김씨가 진행하고 있는 ‘독도아트쑈 인 뉴욕’의 국내 SNS마켓사이트인 ‘굿바이셀리’(www.goodbuyselly.com)에 프로젝트 페이지를 열었다. 독도를 홍보하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김씨의 ‘독도아트쑈 인 뉴욕’ 취지에 공감한 김 대표가 기금 마련 창구를 열어준 것이다.

김 대표는 “‘독도아트쑈 인 뉴욕’은 대한민국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라며 “스폰서 상품을 쇼핑하는 형태의 참여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중이 사회적 활동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소셜미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독도아트쑈 인 뉴욕’ 행사는 다음달 18일부터 열린다.

울랄라세션 “독도 명예시민 될래요”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는 4인조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이 ‘독도 홍보대사’로 나섰다. 울랄라세션은 독도중앙연맹과 자연보호중앙연맹이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최하는 ‘천만 독도 명예시민 캠페인’ 및 ‘독도의 날 행사’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 전체가 함께하는 독도 플래시몹, 세계 최초로 독도 실물의 20분의 1 크기로 제작한 독도 조형물 공개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독도의 날=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을 지정하고, 2010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에서 독도의 날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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