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장

입력 2015-05-11 07:02  

日 데일리구조CC - 해발 1100m 고원…코스 내 수림 인상적
中 다롄 창싱도GC - 해안지형 살려…거친 러프 도전욕 불러



세계 곳곳에 빼어난 골프장은 많지만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일본 데일리구조CC, 중국의 창싱도(長興島)GC는 고원지대거나 위도가 높은 곳에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 골프장 근처는 유명 관광지여서 골프와 여행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여름 골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골프전문 여행사가 추천하는 두 곳을 주목해 보자.


데일리구조CC - 무더위 걱정 없는 고원 골프

일본 기후현의 데일리구조CC는 해발 1100m의 히라가노 고원에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조경도 빼어나다. 코스 내에 자연 크리크(작은 샛강)가 있고 자작나무 낙엽송 삼나무 등의 수림이 잘 갖춰져 있다. 각 코스를 나무로 구분해 놓은 것도 이색적이다.

1980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레이크, 리버, 마운틴 등 세 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7홀이다. 리버코스는 전체적으로 굴곡이 있고,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 있어 아름다운 숲길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

마운틴코스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하쿠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6번 홀의 자작나무숲이 인상적이다. 레이크코스는 굴곡이 심하지 않고 난도가 낮은 편이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숙박은 아름다운 구조고원에 있는 구조코겐 호텔에서 한다. 리조트형 고원 호텔로, 다채로운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고 노천온천도 갖추고 있어 골프 후 피로 회복에도 좋다.

데일리구조CC 근처에는 볼거리도 많다. 해발 약 500m에 자리한 시라카와고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눈이 많이 쌓일 것에 대비해 지붕을 삼각형으로 지은 집들이 눈에 띈다. ‘작은 교토’라는 애칭이 붙은 다카야마에서는 400년 전 만들어진 격자형 시가지가 이채롭다. 또한 에도시대의 수많은 건물과 주택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어 일본의 전통여행지로도 이름이 높다.

조아투어(joatour.kr)는 데일리구조CC에서 골프를 치고 구조코겐 호텔에서 묶을 수 있는 골프상품을 내놓았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한다.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이며 85만원부터. (02)733-1155


창싱도GC - 스코틀랜드식 링크스 코스

중국 다롄(大連)은 한국보다 위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하다. 다롄 시내에서 자동차로 80분 정도 달려 가면 닿는 창싱도GC는 기온이 5도 더 낮아 쾌적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

이곳은 중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 지형을 그대로 살린 링크스 코스다. 바람이 거세고 높은 벙커와 깊고 거친 러프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도전욕을 불러일으킨다. 인코스는 자연친화적인 목초지이며 페어웨이는 해안선과 산의 자연미를 살려 설계했다. 모든 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인공 조경도 거의 없어 마치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제이홀리데이(jholiday.kr)는 여름을 앞두고 창싱도GC 골프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숙박은 창싱도GC 클럽하우스 내 객실 또는 골프텔, 특급호텔인 돈하오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항공편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3박4일 일정이며 74만9000원부터. (02)6349-4949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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