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고객 PB센터 도입…실시간 '맞춤형 투자 상담' 시작

입력 2015-07-03 07:00  

Cover Story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의 '온라인 퍼스트'

스마트폰 '푸시' 기능으로 유망종목 추천 등 서비스
온라인 증권사로 해외 도전…中·동남아 등서 파트너 물색



[ 송형석 기자 ] 온라인 증권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일반 증권사와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증권사다.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주식 거래 중개는 물론 투자은행(IB) 사업도 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사업모델이었던 온라인 증권사의 DNA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때도, 신사업에 나설 때도 온라인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올해 3분기에 시작하는 ‘온라인 고객관리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투자상담을 해주는 게 이 서비스의 골자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유망 종목을 추천하고, 거시경제 변수를 분석하는 서비스도 한다. 다른 증권사 오프라인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고스란히 온라인으로 옮겨온 셈이다.

이 서비스는 PC보다는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푸시’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목 정보를 알리려면 스마트폰이 꼭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질의응답이 어렵다는 온라인의 단점은 온라인 방송과 게시판, 채팅방 등의 기능을 통해 극복했다. 실시간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는 면에선 오히려 오프라인보다 낫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주식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은 스스로 투자정보를 찾아야 한다”며 “이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온라인 PB센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온라인 DNA와 관련이 깊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펼칠 기회가 생긴 만큼,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재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증권사 찰스슈워브, 이트레이드 등과 교류하며 인터넷은행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다. 또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접촉 중이다.

업계에선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제2금융권에서 인터넷은행 사업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은행 인사 조건으로 ‘사업계획의 혁신성’을 내세우고 있어서다. 기존 금융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기존 은행시장을 보다 경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증권사와 ICT 업체 컨소시엄이 높은 점수를 딸 가능성이 높다.

해외 진출 사업 모델도 온라인 증권사로 잡았다. 가장 잘할 수 있고, 경쟁력이 높은 사업 모델을 들고 나가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믿을 만한 해외 파트너사를 구하면 곧바로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 기업 여러 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미 포괄적 제휴, 사업협력 등의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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