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사두면 돈 벌 주식

입력 2015-07-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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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은지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휴가철’의 막이 오르면서 주식시장에서 ‘바캉스주’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여행이나 게임처럼 레저·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관련 주식도 각광을 받는 모양새다.

가장 대표적인 바캉스주는 성수기를 맞은 여행주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업체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메르스 발병 이전 주가를 뛰어넘고 있다.

하나투어는 국내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던 지난 5월20일 주가(13만5500원)를 회복했다. 최근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난 13일 장중 1년 최고가인 17만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투어도 메르스 발병 전인 주당 3만8000원대를 회복했다. 세중, 레드캡투어, 참좋은레져 등 다른 여행사들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등 중이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철을 맞아 출국 수요가 커지면서 예약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항공주도 마찬가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한 달 새 15% 이상 올랐고, 대한항공도 같은 기간 10% 이상 주가가 뛰었다. 제例陋坪?보유한 AK홀딩스는 최근 한 달간 10% 이상 상승했다.

‘웰빙’ 트렌드가 퍼지면서 캠핑, 카지노, 렌털, 게임 등 ‘바캉스주’도 외연을 넓힐 것이란 전망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쇼핑몰, 호텔, 리조트 등을 개발하는 국내 상장사도 주요 관심 대상이다. 서부T&D는 2012년 인천에 대규모 쇼핑몰을 개발한 데 이어 2017년 용산 호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고급 리조트 개발업체인 에머슨퍼시픽은 지난해부터 분양수익이 증가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콘서트, 공연, 영화 등 문화 소비가 늘면서 인터파크, CJ E&M 등의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경TV 와우넷 전문가 최강천 대표는 “때 이른 더위로 극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CJ CGV 등 영화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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