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완다 서울의 거리', 중국 대표 성형기지로…연매출 100억원 예상"

입력 2015-11-02 08:30   수정 2015-11-02 08:41



"중국에서 '성형'하면 연길시의 '완다 서울의 거리'가 생각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류펑 연길 완다광장투자유한회사 부총경리)

지난달 31일 중국 길림성 연길시 완다 광장에서 '완다 서울의 거리 성형기지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정현 뉴프라이드코리아 대표, 류펑 연길 완다광장투자유한회사 부총경리, 정? 연길부시장 등과 박형준 제이준성형외과 대표 원장 등 한국 의료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완다 서울의 거리'는 중국 완다 그룹이 출자한 연길완다광장투자유한공사와 뉴프라이드코리아가 손을 잡고 만드는 한류 거리다. 중국 부동산 기업 완다그룹의 상가복합 테마단지인 연길 완다 광장 내에 5만㎡(1만5125평) 규모로 조성된다. 완다 광장은 현재 65%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완다 광장은 내년 9월9일, '서울의 거리'는 2017년 5월에 문을 연다.

뉴프라이드코리아는 '서울의 거리' 700개 점포 중 500개의 분양과 관리를 맡는다. 초기 2년 동안은 뉴프라이드코리아가 모든 임대수익을 갖고, 이후부터는 완다그룹과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다. 뉴프라이드코리아의 초기 2년간 예상 임대수익은 연간 100억원으로, 그 외 상가운영관리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완다그룹과 뉴프라이드코리아는 '서울의 거리'에서 성형외과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심정현 뉴프라이드코리아 대표는 "'서울의 거리'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성형외과가 들어선다는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도 전문의를 통한 성형수술이 가능한 미용·성형 특화 의료관광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완다 서울의 거리를 의료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초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제이준 바노바기 엘리움 지앤지 등 한국의 성형외과 관계자들은 완다 서울의 거리 입점의향서를 제출했다. 연변주정부와 연길시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에 완다 서울의 거리 의료특구 지정과 성형전문의 제도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길 서울의 거리가 의료특구로 지정되면 의료 인허가 등이 간소화된다. 뉴프라이드코리아 측은 내년 5월께 의료특구 지정을 예상하고 있다.

완다그룹 관계자는 "중국 사람들 중 한국에 가서 성형수술을 받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시 한국에 가서 보상을 받기 힘들다"며 "연길 서울 거리의 경우 완다 그룹에서 보증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중국인들이 믿고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다그룹은 연길시의 지역적 특성상 중국 각지에서 성형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두산 북쪽 산간 분지에 있어 백두산으로 관광을 위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해 연길시의 유동인구는 1000만명이 넘는데다, 지난달 길림-훈춘 고속철이 개통돼 교통이 편리해졌다.

연길에 있는 서울의 거리가 활성화되면 중국의 다른 완다 광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에는 129개의 완다 광장이 있다. 류펑 부총경리는 "이번 서울의 거리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129개 상가에 적용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뉴프라이드코리아는 오는 12일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완다 서울의 거리 등 중국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완다그룹, 연변주정부 및 연길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프라이드코리아는 지난 6월 설립된 뉴프라이드의 자회사로, 뉴프라이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연길시)=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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