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리뉴시스템, 건물따라 움직이는 친환경 방수재 '터보씰'

입력 2017-04-18 17:53  

[ 임호범 기자 ]
콘크리트 구조물 누수는 건설업계의 골칫거리 중 하나다. 누수를 막을 수는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누수가 발생, 반복되는 보수로 인해 구조물이 더 망가지고 비용도 커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리뉴시스템(대표 이종용·사진)은 건설부문 신소재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 제품 이름은 ‘터보씰’이다. 폐타이어와 폐고무 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신소재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방수재다. 구조물이 움직일 때 멤브레인 방수재도 같이 따라서 움직여야 하는데, 터보씰은 이런 기술을 충족시키는 점착 유연형 신소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터보씰은 세계 최초로 점착유연형 방수재 표준으로 채택(ISO 규격제정-ISO TR 16475)됐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국제표준이 된 것은 큰 성과다. 이 회사는 이 제품으로 성장 동력 우수기업, 첨단기술 제품 확인,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선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구, 한강신도시, 파주신도시, 인천청라·송도신도시, 영종 하늘도시, 세종문화회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쓰였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과 싱가포르 호주 일본 캐나다 등에 리뉴시스템 제품을 공급했다. 이종용 대표는 “1500여개 이상 공공프로젝트, 건축실적 700여곳, 토목공사 500여곳, 해외 프로젝트 60여곳에 리뉴시스템 제품과 기술이 쓰였다”고 소개했다.

최근 이 회사의 주요 생산품목은 △터보씰 GT △지상구조물 누수보수재 터보씰 R △지하구조물 누수보수재 터보씰 U △합벽용 선행 방수재 터보씰 D △옥상녹화용 방수재 에코씰 등이다.

이들 제품의 공통된 특징은 콘크리트 함유 수분량에 상관없이 시공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또 일액형 젤(gel)상의 재료로 구체 거동에 대한 대응성이 뛰어나다. 높은 점착성으로 콘크리트 이외의 이질재료와 접착이 잘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점착력 및 유연성이 뛰어나 자가 치유력이 우수하고 시공 과정과 방법이 간단한 것도 수요처를 만족시키는 요소다.

이종용 대표는 “폐고무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로 재생산한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며 “국내보다 해외 주요 건축시설에 적용하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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