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사업 파트너 코렌 백기사로 나선 파트론

입력 2017-10-12 11:35  

이 기사는 10월11일(1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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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이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코렌의 백기사로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트론은 코렌 지분율이 지난달 4일 0.04%에서 이달 10일 5.37%로 5.33% 포인트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코렌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파트론이 3.42%를 직접 취득하고 계열사 엘컴텍이 1.14%, 김종태 파트론 대표이사가 0.46%를 받아 갔다. 파트론 창업자 김종구 회장도 신주10만2812주를 받아 지분율이 0.04%에서 0.36%로 늘었다.

같은 날 코렌 지분 8.32%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최금숙 씨 외 4인'도 파트론을 매개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백기사 성격의 투자자다. 최금숙 씨가 3.42% 취득하고 송용섭(0.80%)·기현·기주·기욱(각 1.37%) 씨 등 특수관계인들이 신주를 받았다. 파트론을 포함한 백기사의 우호 지분은 총 13.69%다.

이들이 코렌 지분을 취득한 것은 코렌 최대주주의 경영권 방어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코렌 대주주인 이종진 대표와 그의 동생 이종영 이사의 지분 총합은 지난달 27일 기준 14.72%였다. 그러나 신주 16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하면서 지분율이 7.96%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단일 최대주주가 최금숙 씨 외 4인으로 바뀌었다.

이번 유상증자에 정통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뀌었지만 경영참가 목적이 없는 데다 백기사인 파트론의 우호 지분”이라며 “당면한 위협이 있는 건 아니지만 코렌이 경영권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렌의 경영권 안정은 파트론에도 도움이 된다는 관측이다. 파트론이 코렌으로부터 스마트폰 카메라용 렌즈를 사서 카메라모듈을 제조하기 때문이다. 코렌은 지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 403억원, 영업손실 33억원, 순손실 87억원을 각각 올렸다. 흑자 기반을 닦기 위해서라도 경영권 안정화가 절실한 것으로 IB 업계는 보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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