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 이어 골프에 주목하는 패션업계

입력 2018-04-19 13:27  

국내 골프 인구 증가 및 낮은 연령대 확대로 인해 골프웨어 시장 성장 가속화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보더리스’ 상품이 대세


국내 패션업계가 라운딩 시즌이 열리자 골프웨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2016년 82만명에서 지난해 496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연령대의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필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나 캐주얼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캐주얼 의류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보더리스 골프웨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주요 패션 대기업들도 기존 골프 라인 상품을 다각화하거나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코오롱FnC는 전통 골프웨어 '잭니클라우스'와 '엘로드'에 이어 지난해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을 런칭했다. 패션그룹 형지의 경우 2015년부터 '까스텔바작(Castelbajac)'을 시장에 선보였다. K2가 내놓은 '와이드앵글'은 직장인 골퍼를 위한 찾아가는 골프 레슨 서비스와 2030 골퍼를 위한 골프 페스티벌 등을 상반기 내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고기능성 상품군을 골프웨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유니클로는 "입는 사람의 다양한 일상을 편안하게 하는 라이프웨어(LifeWear)란 철학 하에 선보이는 고기능성 상품들은 세계적인 섬유회사들과 개발한 혁신적인 소재를 적용해 전문 운동선수들이 착용할 만큼 뛰어난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적인 골프 선수 아담 스콧(Adam Scott)은 2013년부터 유니클로 글로벌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하며 매 경기마다 유니클로의 고기능성 상품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 스콧은 지난 5~8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 마스터스에서도 유니클로 '감탄팬츠'와 워셔블 니트 폴로 셔츠를 착용했다. 감탄팬츠는 첨단섬유기업 도레이(TORAY)의 신소재를 적용, 아담 스콧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매 시즌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는 제품이다.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아웃도어 및 명품 브랜드들까지 골프웨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웨어 브랜드인 힐크릭(Heal Creek)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필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가성비를 중시하는 30∼40대 골프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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