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높은 신흥국 투자매력 유효…장·단기 인도 최선호"-하나

입력 2018-06-01 07:56  

하나금융투자는 1일 신흥국 증시에 대해 한동안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지만 성장 가능성 높은 국가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인도, 브라질,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으로 최선호국가를 제시했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 강세로 인해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이 한동안 나타날 수 있겠지만 과거와 같은 위기를 빚을 가능성은 낮다"며 "터키, 아르헨티나와 같이 취약한 국가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과거 위기 경험을 기반으로 재정·대외 건전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신흥국의 경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유럽의 경제 지표 부진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전자산 선호 성향과 달러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인도를 최선호 국가로 꼽았다. 부실채권과 은행 사기 이슈로 증시가 조정받았지만 최근 개혁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파산법 개정의 영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통화가치 하락과 정치적 이슈로 증시 하락세가 이어진 브라질과 러시아는 하반기의 정치리스크 완화에 따른 반등 기대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차선호 국가"라며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고 차익실현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는 베트남과 대외변동성 높은 인도네시아를 후순위 국가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장기 관점에서는 인도,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순으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높은 경제 성장과 함께 주요기업들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에 이어 장기 성장 매력을 보유한 베트남과 하반기 이후 정책 효과가 구체화될 수 있는 브라질을 차순위로 제시한다"며 "대외민감도가 높은 반면 다른 신흥국 대비 성장 동력이 부족한 인도네시아가 후순위"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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