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강변호텔', 로카르노 영화제 초청…국내외 반응 온도차

입력 2018-07-13 15:28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이 제71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로카르노 영화제 측은 1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부문 라인업을 발표했다. 공개된 라인업에는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홍상수 감독의 '강변호텔'이 올라 있다.

'강변호텔'은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다.

무엇보다 '강변호텔'은 전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15) '밤의 해변에서 혼자'(17) '그 후'(17) '클레어의 카메라'(17) '풀잎들'(18)까지 연달아 호흡을 맞추며 홍상수 감독의 뮤즈가 된 김민희가 출연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한국 최초 로카르노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주연을 맡은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홍상수 감독이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홍상수 감독이 또 다시 로카르노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두 사람의 행보에 대해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상태.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로 초청을 받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오는 8월1일부터 8월11일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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