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반도체 상승·달러 약세…외국인, 한국 증시 돌아올까

입력 2018-09-14 10:58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귀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달러 약세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 평가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91포인트(1.05%) 오른 2310.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 흐름은 9월 들어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견인했다.

외국인은 9월 들어 전날까지 2조106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다 이날 매수세로 전환, 현재까지 163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는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원화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중앙은행(BOE), 터키 등의 통화정책회의결과가 발표되면서 관련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떨어져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전망을 하향 조정할 경우 달러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10월15일 발표 예정된 환율보고서 역시 달러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 등 달러 강세 및 투자심리 악화 요인이 완화된 점 역시 외국인 수급 회복에 긍정적이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수급이 돌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남북관계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도 있어 당분간 외국인이 사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며 "외국인이 들어오면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주식시장 흐름을 견인하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점 역시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각각 3.41%, 2.9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헤지펀드 아팔루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대해 "서버, 클라우드, 스마트카 등의 수요가 크고 메모리칩 업황에 대해 밝은 미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마이크론의 주가가 상승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르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론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이는 건 반도체 업종 위주"라며 "최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과 관련된 논란이 재유입되면서 관련 종목이 부진한 점이 국내 증시 상승을 제한한 요인 중 하나였는데,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호적인 전망이 이어져 관련 종목이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달러 약세 현상이 외국인 수급으로 필연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세계 경기 흐름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서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외국인의 수급은 대체로 세계 경기 흐름에 따라 움직인다"며 "글로벌 경기가 주춤하거나 무역분쟁 이슈가 커질 경우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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