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켓+ㅣ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추락하는 YG, 빈자리 채울 신흥 강자는 누구?

입력 2019-03-11 09:07  

빅뱅 멤버들 끝없는 추문, 양현석 대표 탈세 혐의까지
역주행 엔플라잉 FNCvs(여자)아이들·라이관린 앞세운 큐브





YG엔터테인먼트의 끝없는 추락 속에 그 빈자리를 채울 신흥 강자가 등장할 것인가.

YG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3대 기획사로 꼽혀왔다. 빅뱅의 인기와 함께 2011년 상장 이후 승승장구했고, 2017년엔 네이버에 1000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자회사 YG플러스를 통해 제작 기반을 확충했다. 각 방송사 간판급 연출자들까지 대거 영입하며 위세를 떨쳤다.

그랬던 YG엔터테인먼트가 아이러니하게도 빅뱅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2017년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 홀로남은 승리마저 버닝썬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까지 소유 클럽이 세금 탈루를 했다는 의혹까지 빚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나란히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만 퇴보를 보이고 있는 것. 승리의 군입대 발표와 함께 주가가 반짝 상승했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나오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신흥강자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엔터계 '대기업'으로 불리는 3사와 메가 히트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 큐브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이 YG엔터테인먼트의 위기를 발판삼아 엔터업계 새 판을 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큐브엔터…신인 맞아? (여자)아이들,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출격까지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이기훈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기획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우기,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 등의 인기를 고려할 때 "사드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들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리더이자 그룹 내 작사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소연이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음반, 음원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대비 2018년 음원 매출은 79%, 음원 매출은 61% 상승했다.

여기에 오는 11일엔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펜타곤 우석과 유닛을 결성해 데뷔한다. 라이관린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독보적인 외모와 폭발적인 성장세로 외국인 연습생 중 유일하게 데뷔 기회를 잡았다. 워너원 활동을 통해 이미 팬덤도 막강한 상태. 이미 중국 드라마 '초연나건소사' 출연이 확정됐고, 중국 내 로레알 모델로도 발탁됐다. 데뷔 후엔 아시아 5개 도시 팬미팅도 계획 돼 있다.

라이관린의 중국 웨이보 계정 팔로워수는 235만 명 정도. 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126만 명인걸 감안하면 라이관린의 팬덤이 그 이상임을 추측할 만 하다. 크리스가 중국 내 개인활동으로 연 3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만 매출액 400억 원, 매출액 100억 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 FNC엔터테인먼트, 역주행 엔플라잉, 탄탄한 제작 기반까지

FNC엔터테인먼트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를 연달아 히트 시켰다. 특히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통해 밴드도 아이돌급 팬덤과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여기에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 자체 제작시스템까지 갖춰 콘텐츠 시대에 더욱 두각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엔플라잉이 활동 종료 후 '옥탑방'으로 역주행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고, SF9 찬희는 JTBC 'SKY캐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SF9에는 찬희 외에 인성, 로운 등도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어 다방면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일본과 중남미에서 차세대 뮤지션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1월 21일 데뷔한 체리블렛의 활동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체리블렛은 '프로듀스48' 출신 해윤을 비롯 FNC 최초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랭크됐을 정도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 출신 이장경, 중국 현지 보이그룹도 올해 내 데뷔를 앞두고 있어 중국 현지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20대 대세 배우로 꼽히는 정해인, 방송인 유재석과 송은이, 김용만, 정형돈 등도 소속돼 있어 이들과 협업한 제작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숨겨진 엔터테인먼트 원석"이라며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에 앞으로 베일을 벗을 차기 라인업도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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