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처음이라서' 감독 "지수 '멍뭉미'·정채연 '교회누나'·진영 '마스크', 만족"

입력 2019-04-12 13:51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오진석 감독님이 지수, 정채연, 진영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호텔서울에서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 감독은 지수에 대해 "그동안 어둡고 남성적인 역할로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가 봤을 때 눈매가 긴 것이 씩 웃으면 '댕댕미', '멍뭉미'가 있더라. 매력을 느꼈다. 진지하게 하는 연기는 충분히 검증을 받았고 귀여운 청춘물로 붙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도현 역의 진영에 대해서는 싱크로율을 꼽았다. 감독은 "도현 역할이 강단있고 스스로 헤쳐나가는 캐릭터지만 내면에선 굉장히 많은 흔들림이 있다. 짐을 내려놓고 싶어한다. 그 흔들림을 표현하는데 좋은 마스크,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드라마의 히로인, 첫사랑의 아이콘에는 정채연이 이름을 올렸다. 오 감독은 "정채연은 매우 흥미로운 배우다. 가수로서 무대 위 화려함이 있는데, 드라마에서 보면 제가 생각하는 첫사랑 이미지인 '교회 누나'와 같은 모습이 있더라.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 첫사랑을 겪는 인생 1회차 청춘 5인방의 이야기다.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폭탄 고백을 던지는 송이(정채연)와 그의 20년 차 남사친 태오(지수), 송이 인생 첫 설렘을 안겨준 도현(진영)의 발랄한 로맨스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절친들과 신나는 여행은 물론, 일상을 함께하는 이들의 모습은 누구나 어릴 적 꿈꿔온 쉐어하우스 로망을 자극하며 새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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