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맞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융 마' 선임

입력 2019-07-29 14:16   수정 2019-07-29 14:20


내년 20주년을 맞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융 마((Yung Ma)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큐레이터(사진)가 선임됐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신임 관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9월 열리는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융 마 큐레이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융 마 예술감독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파리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퐁피두센터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1∼2016년 홍콩 M+ 미술관에서 움직이는 이미지를 연구하는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로 일하며 사물의 움직임 이미지와 예술간 모호한 경계를 보여줬다. 2009년, 2013년 베네치아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에 홍콩관 협력 큐레이터로 참여했고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막을 내린 ‘불온한 데이터’ 전에서 ‘로봇 청소기’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던 중국 출신 예술가 차오 페이의 개인전도 ‘HX’(2019)도 기획했다. 융 마 감독은 “동아시아 주요 비엔날레 중 하나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기획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립미술관 팀과 협력해 동시대 문화에서 작동하는 초기 비엔날레의 의미를 되짚어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예술, 미디어, 도시구조간 상호관계 집중해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흐름과 메시지를 소개하는 격년제 전시회다. 서울시립 미술관은 서울 전역에 있는 다양한 공간 활용해 도시구조 연결할 계획이다. 백 관장은 “그동안 행사가 비엔날레 성격보단 미술관 국제교류전 성격이 강했던 게 사실”이라며 “올해는 서울시 유휴시설과 분관들을 통합해 융 마 감독에게 중요 전시 장소로 알려주고 비엔날레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 마 예술감독은 오는 12월 방한해 큐레이토리얼 개념과 팀을 직접 소개하고, 내년 3월 1차 작가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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