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제작자`로 불리는 여러 개의 채널을 묶어 창작자에게 지원하고, 부차적인 광고 매출을 공유하는 신개념 서비스인 MCN(multi-channel-network)사업이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마케팅, 유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유명 유튜버들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 유튜버인 포니와 연두콩의 닮은 듯 다른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기 뷰티 유튜버인 연두콩과 포니가 최근 콜라보레이션 화장품을 론칭한데 이어 1주일 간격으로 팬미팅 행사를 진행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먼저 인기 뷰티 유튜버 연두콩은 지난 1월 미미박스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연두콩 컬렉션 시즌1`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시즌 2 제품을 론칭했다.
연두콩 시즌2는 미미박스의 스타일리시한 메이크업 라인인 `아임(I`m)` 시리즈와 만나 이전 시즌보다 패셔너블한 감성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피부 겉은 산뜻하고 보송하면서 피부 속은 촉촉하게 연출하는 프라이머 스틱과 함께 채도가 높은 선명한 레드 오렌지 컬러 립스틱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 11월21일 유튜브를 시작한지 1년 6개월만에 구독자수 3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당첨자 30여명과 뷰티밋츠 사무실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연두콩데이`에 초대된 팬들은 간단한 다과와 함께, 재미있는 퀴즈 타임, 연두콩과의 대화, 사진 촬영, 그리고 평소 연두콩의 영상 제작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특별 제작된 연두콩데이 기념품을 증정 받는 행운도 얻었다.
1세대 파워 블러거로 현재 유튜브 구독자 58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을 보유한 포니 역시 미미박스와 함께 메이크업 컬렉션 `샤인이지그램`을 제작한바 있으며,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포니이펙트(PONY EFFECT)`를 론칭했다.
또한 포니는 연두콩 팬미팅 1주일 전인 지난 14일 오후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150여명을 초청해 포니이펙트 브랜드와 신제품 `홀리데이 에디션`에 대해 소개하는 팬미팅을 가졌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포니의 메이크업 쇼를 비롯해 메이크업 Q&A, 즉석 메이크업 수정 이벤트, 럭키드로우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포니는 팬미팅 참석자들을 위해 `특별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즉석에서 마련된 팬사인회는 참석한 팬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처럼 최근 인기 유튜버들의 팬미팅 개최가 늘고 있는 것은 이들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활동 범위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기 유튜버들을 활용한 MCN 사업이 늘어나고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면서 가장 영향력이 큰 화장품 업계에서 큰 반향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MCN 업계 한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파워 블러거와 유투버들이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사업도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던 인기 블러거와 유튜버 등의 화장품, 뷰티 업계 참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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