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국 교수를 따라다니며 스토킹 해 온 중년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주차장에서 퇴근하려는 조국 교수의 차 안에 침입해 조수석에 승차한 혐의로 A(48·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국 교수는 여성이 내리지 않자 교직원을 불러 경찰에 신고해 그를 끌어냈다.
조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여성이 3년 전부터 `결혼하자`며 연구실에 선물과 연애편지를 보내 무시해왔으나 한 달 전부터는 연구실로 찾아오고 오늘 차 안까지 침입했다"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벌금 수배자로 확인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9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이유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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