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미술관·호암미술관 관장 사퇴 왜?

입력 2017-03-06 10:13  



홍라희(72) 삼성미술관 관장이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홍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후임도 미정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인 홍 관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 출신으로 시아버지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경기도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1995년 1월 취임했다.

홍 관장은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사태의 여파로 리움 및 호암미술관 관장직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직에서 사퇴했다가 3년 만인 2011년 3월 복귀했다. 리움 미술관에서는 홍관장의 동생인 홍라영씨가 총괄부관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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