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박 전 대통령 탄핵 당론 견인 전력…"작년 11월 중순부터 탄핵 주장"

입력 2017-04-05 12:36  


이언주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입당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그의 탄핵 주장 전력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즉시 (박 대통령)탄핵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친 국민들이 직접 청와대 돌진하다 유혈사태 나면 국회는 책임 없나"라며 "광장에서는 외치고 국회에서는 탄핵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5일 연합뉴스는 "이언주 의원이 오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복수 야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언주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이 의원은 최근 탈당 결심을 굳히고 최근 지역 당원·대의원들에게 이를 설명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는 후문이다.

이언주 의원은 탈당 후 거취와 관련해 국민의당 인사들과도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일 밤 안철수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직후 직접 이 의원과 통화해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추가 탈장이 이어질 지에 귀추가 모아진다. 이언주 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으로 민주당은 119석, 국민의당은 40석이 된다.

여기에 이날 출마 선언하는 김종인 전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김종인 전 대표가 이후 ‘통합정부’를 매개로 비문 후보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와 김종인 전 대표간 매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변호사 출신의 이언주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원내대변인 등을 역임한 이언주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조직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 8·28 전당대회 당시 경기도당위원장직에 도전했으나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에 패해 지도부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언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전 강력하게 탄핵을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1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즉시 (박 대통령)탄핵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친 국민들이 직접 청와대 돌진하다 유혈사태 나면 국회는 책임 없나"라며 "광장에서는 외치고 국회에서는 탄핵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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