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주영훈 등 故 김영애 '애도 물결'

입력 2017-04-10 08:34   수정 2017-04-10 10:16


9일 투병 중 별세한 故 김영애를 향한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영화 `카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정말 아름다우셨던 명배우 김영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영화 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썼다.

작곡가 주영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영애의 사진을 올리고 "매주 교회에서 뵐 때마다 반가워해 주시고 저희 딸들도 예뻐해주셨다"며 "이렇게 빨리 떠나시다니 너무 안타깝고 많이 슬프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이날 SNS에 "고 김영애님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힌 글을 올렸다.

문재인 후보는 "제가 `배우 김영애`를 특별한 연기인으로 기억하게 된 계기는 영화 `변호인`이었다. 정의로운 아들은 따뜻하고 성실한 어머니 품에서 길러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셨다"고 그를 기억했다.

그는 "블랙리스트를 적어 내려갔던 박근혜 정권 하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고인이 `변호인`에 출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제 `변호인`을 찍고 나서 고인은, `난 어떤 정치색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빚진 느낌도 있었다. 내 이익을 던지고 진실, 혹은 정의를 위해 얼마만큼 생각했나, 되돌아보게 됐다`고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의 열정을 불태웠던 고인이기에 황망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이 더욱 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누리꾼들도 저마다 애도글을 남기며 고인의 연기 투혼을 되새겼다.

이들은 "정말로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연기를 조금만 더 봤으면 좋겠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kimt****)", "진정한 프로정신이고 진정한 배우(gout****)", "눈물이 나려고 한다. 진짜 엄마 같은…(wind****)", "`월계수` 보면서 어찌 저리 살이 빠지지? 아프신가? 설마 설마 했는데, 마지막 작품이 돼버렸네요(aldj****)", "많이 야윈 모습이어도 강단 있는 모습에 이겨내시리라 믿었는데…(hana****)"라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이다.

故 김영애 애도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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