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잔인하다"...누리꾼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가 더 잔인"

입력 2017-05-23 18:10  

박근령 "잔인하다는 생각 들어"…朴정부 수석들, 재판 방청



박근령 발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을 방청하러 법원을 찾아온 동생 박근령씨가 "(박 전 대통령의)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히며 ‘잔인하다’고 언급했기 때문.

박근령은 이 때문에 재판 직후부터 주요 포털 실검에 오른 상태다.

박근령 씨는 23일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흉악범도 아니고 중죄자도 아닌데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령 씨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고 잔인한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 일국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빈과 만나고 외국에 가서 대변한 분"이라며 "민낯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래도 여성인데 화장은 엷게 할 수 있게 허락을 해야지 흉악범도 아니고 중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도 조롱하는데 어떻게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말을 할 수 있나"라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장돼 있는데 엮여서 여기까지 오신 것을 보면 당사자의 마음을 내가 다 헤아릴 수 없다"며 "머리라도 하실 수 있도록…공인으로 사는 분들은 그런 것이라도 허락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에 대해 박씨는 "면회하지 못했다"면서 "면회하면 울게 되는데 그런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못 만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날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법정에 왔다가 방청권이 없어 발걸음을 돌렸다. 가족 등 피고인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가 따로 배정돼있으나 박씨는 미리 변호인을 통해 요청하지 않아 입장하지 못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쩌면 더 잔인하지 않았을까요?” “이제 더 이상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방청권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 시절로 알았던 것 아닐까?” “중죄인이 아니라니....법을 무시하는 집안인 듯” 등의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박근령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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