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정신 계승하는 훌륭한 정치인이다"

입력 2017-05-25 23:0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재선의 백원우 전 민주통합당 의원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춘추관 브리핑에서 “민심 동향 등 여론수렴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에서 친인척에게 직언이 가능한 정치인 출신인 점을 고려했다”며 백원우 전 의원을 민정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출신의 백원우 신임 민정비서관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친노` 최측근이다.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행정관을 거쳐 17~18대 국회의원(경기 시흥갑)으로 활동했으나, 19~20대 총선에서는 석패했다. 백 비서관은 지난 대선 기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이번에 청와대로 귀환했다.

그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때 영결식에서 헌화하려던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사죄하라. 어디서 분향을 해"라고 외쳤다가 경호원들이 입을 틀어막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백 전 의원을 언급한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이 영상 속 문재인 당시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백원우 전 의원에 대해 “변함없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한결같다. 초심을 그대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그런 점이 좋았다.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때, 대통령이 됐을때, 퇴임 후에도 변함없었다. 그런 점이 백 의원도 노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를 그대로 계승하는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다”라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백원우 전 의원을 칭찬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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