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미나 살해 협박한 일베 유저… "진심 아니었다" 자필 사과

입력 2017-06-13 19:06  


트와이스 미나 살해 협박 (사진 = 연합뉴스 / 온라인커뮤니티)

걸그룹 `트와이스` 미나에게 살해 협박글을 게재한 네티즌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미나야 걸게이 칼 들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손목에 칼을 올려놓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당장 네 남친 X대기 X리고 아X리 안 찢어놓으면 내가 너 죽이러 갈거예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지며 파장이 일자 해당 네티즌은 게시글을 삭제하고 자필 사과문을 통해 트와이스 미나를 비롯한 멤버들과 팬들에게 용서를 빌었다.


트와이스 미나 살해 협박한 `일베` 유저의 사과문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그는 "인기글에 오르기 위해 글을 쓴 것"이라며 "당사자에게 어떠한 위협이 되고 공포감을 심어주게 될 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큰 충격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결코 진심에 근거한 글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트와이스 미나를 비롯한 트와이스 멤버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 트와이스 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일베회원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살해 협박을 장난으로 하나", "절대 용서해주거나 선처하지 말아주세요", "잠깐만 생각해봐도 땅을치고 후회할 일을 도대체 왜 저지르는거지?"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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