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 20마리 분양에 551명이 몰린 이유는?

입력 2017-07-11 12:00  



제주도 축산진흥원의 2017년 제주개 분양 경쟁률이 27.55대1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열린 분양추첨 행사에서 올해 4월과 5월에 태어난 강아지 20마리(수 14·암6)가 분양됐다.
여기에는 10일 오후까지 551명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우선 분양대상자 20명을 대상으로 추첨 종료 후 10일 이내에 실사를 통해 사육환경을 점검하고, 면담을 거쳐 최종 분양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분양 이후엔 매월 정기점검도 할 계획이다.
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분양·매각 심의를 거쳐 혈연관계·모색·체형 등을 고려해 선발·분양되는 제주개는 모두 축산진흥원 제주개 사육장에서 사육됐고, 마리당 가격은 5만원이다.
축산진흥원은 1986년 6월 제주재래견 3마리(암 2·수 1)를 기본 축으로 제주개의 순수혈통 보존·증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125마리를 제주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분양했다.
현재 축산진흥원에는 총 65마리의 제주개(성견 38·육성견 4·자견 23)가 있다.
중국에서 건너와 3천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개는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 후각, 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개는 진돗개와 모양이나 색깔은 비슷하지만 진돗개는 꼬리가 말려 올라간 반면 제주개는 꼬리를 거의 꼿꼿이 세우는 게 특징이다. 다 자란 제주견의 몸길이는 49∼55㎝, 몸무게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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