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후배 배현진, 자랑스럽다”던 돈독한 시절 ‘눈길’

입력 2017-10-17 11:49  


MBC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MBC 배현진 아나운서를 “자랑스럽다”고 말한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오상진은 지난 2010년 배현진, 문지애 아나운서의 투샷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투쟁의 또 다른 아이콘 문지애, 배현진 두 후배 아나운서도 소개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한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이들을 추켜세웠다.

앞서 오상진은 배현진의 민낯을 두고 “안경 벗은 유재석”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검색어를 장식한 바 있다. 특히 배현진을 ‘화장 전 후가 가장 다른 아나운서’로도 꼽으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배현진은 오상진에게 사과를 요구할만큼 크게 화를 냈었고, 이후로도 껄끄러운 사이로 지냈다고 알려졌다.

배현진은 MBC 총파업 이탈로 동료들의 ‘배신자’로 불렸다. 파업 이후 부당전보 등 보복조치로 고생을 겪다 퇴사한 오상진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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