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사장 "혁신기업 마중물 될 것...연내 1조 조달"

신동호 기자

입력 2017-11-14 11:25  

    <앵커>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공식인가를 받았습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에서의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동호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금융위의 발행어음 인가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행어음 시장에서 조달하는 신규자금을 활용해 은행들이 손대지 못한 기업들에게 자금을 대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A이상으로 우량 채권은 은행에서, BBB미만의 하이일드급 채권은 증권에서 수요가 있어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하지만 그 사이에 낀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A0나 A+ 중 일부는 중간에 공백이 생긴다. 기관도 손을 안대고 개인도 손을 안대고 그런 빈틈을 우리가 발행어음 통해서 자금 조달 하면 그정도 리스크 감내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본다.작게 생긴 틈을 메꾸는거다. 은행에서 업권간 충돌이나 이해관계가 달라지는건 아니다. 작은 틈새를 메우는 윤활유 역할 하겠다"

    그간 증권사들은 은행과 달리 고객들이 맡겨둔 돈(고객예탁금)을 마음대로 운용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초대형IB인가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획득한 발행어음 업무를 활용하면 자기자본의 200%까지 시중에서 자금을 조달해 기업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게 가능해 집니다.

    유 사장은 발행어음 인가와 동시에 금융투자협회에 발행어음 관련 약관 심사를 신청했다며 빠르면 2주 후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 숫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발행어음이 그만큼 팔려나가서 자금이 조달돼야 운용이 되는거고 운용하는 대상 파이프라인에 담아놨어도 팔리는 걸 봐야지 어느정도 사이즈를 예측하는 거고 연말까지 한달남았는데 한달동안. 맥시멈 1조원 예상한다"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매년 확대해 내년에는 4조원을 그리고 2020년에는 8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인 기업금융에 50%, 부동산금융분야에 30%를 맞춰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비상장 기업 주식(Pre-IPO) 인수나 벤처·중소기업의 메자닌 투자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나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조기에 채우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다만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공여 한도 확대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늘리는데 제약이 따르는 만큼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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