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 제철소 수익성 개선 가속화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9-18 07:51  

<앵커>
포스코 해외법인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은 권오준 회장이 취임 후 줄곧 집중하는 포스코의 숙제인데요. 포스코가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초기 어려움을 딛고 수익성 개선을 빠르게 이루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제철소 현장을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항제철소에서 나온 것과 같은 쇳물이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뽑아져 나옵니다.
고로에 불을 붙인지 5개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제선과 제강, 압연의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가동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철강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 포스코의 전략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천만명의 커다란 시장이지만 1인당 연간 철강 소비량은 60Kg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강 철강소비량이 1톤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시장 성장성이 아주 높은 나라입니다.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은 현재 한중일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 철강시장에서 일본도 해내지 못한 일관제철소 가동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는 어떻게 보면 일본(철강업계)의 앞마당이었죠. 그런데 우리가 상공정을 현지에 심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일본 쪽에서도 대단히 당황하고 있고..."
1단계 연 생산 300만톤을 목표로 하는 이 제철소의 가동으로 인도네시아의 전체 철강 생산 능력은 단번에 43% 향상됐습니다.
8월에는 가동후 처음으로 월 목표 판매량인 20만톤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설비 투자에 3조원이 투입된 크라카타우포스코는 당초 가동 원년인 올해 2천500억원 적자가 예상됐지만 가동 후 적자 회복세가 상당히 빠르다고 포스코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내부에서는 올해 예상 적자를 당초의 절반 수준인 1천250억원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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