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은행 고객 특금신탁·해외투자 '러브콜'

입력 2015-03-31 16:48   수정 2015-03-31 18:57

<앵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은행 고객들의 자산 관리 방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예·적금 이자수익으로 자산 관리를 하던 보수적인 고객들도 투자수익을 노리는 상품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상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박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인 1% 금리 시대.

이제는 예·적금만으로 자산관리를 하는 고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수익을 좇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최근 늘고 있는 금전신탁 잔액이 이를 잘 반영해줍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금전신탁의 수신잔액은 309조268억원으로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금융사가 고객이 지정한 상품에 투자하는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특정금전신탁(223조3169억원)이 크게(22조6537억원/11.3%)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보수적인 고객들은 그 중에서도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예금보다는 높은 금리를 주는 A1등급의 기업어음(CP)을 많이 찾습니다.

<녹취> 공성률 국민은행 목동PB센터 팀장
“2.6%는 나오거든요 A1등급은 예금과 맞먹는 안정성 갖는데.. 투자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원금보장은 안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반면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ELS(주가연계증권)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판매된 ELS는 벌써 19조원이 넘었습니다. 은행PB들은 유럽이나 중국, 일본 등으로의 해외 투자도 적극 추천했습니다.

<녹취> 정원기 하나은행 강남PB센터 지점장
“유럽 양적완화로 유동성 장세 나타나고 있고 일본 아베노믹스 마찬가지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실적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고객들에게 유럽, 미국, 일본 쪽에 포커스 맞춰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만큼 인프라 관련 시장도 새로운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PB들은 올해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 스스로도 포트폴리오 구성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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