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종목 개미만 '바글바글'

입력 2012-02-13 18:02  

<앵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경우 한국거래소에서는 해당 주가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게 되는데요.

일부 테마주에 현혹된 개인투자자들이 경고 지정기간 동안 오히려 투자를 늘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경고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해 시장 건전화 목적으로 해당 종목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 경고 조치에도 불과하고 경고 기간을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4년 동안 경고 기간 내 투자 주체별 매매 비중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들의 비중(98.7%)은 가히 절대적입니다.

주가 조작 논란 속에 지난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씨앤케이인터내셔날의 경우 검찰 조사 후부터 지금까지 개인투자자들은 350억 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340억 원 매도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반면 경고 기간 내 해당 종목의 평균 보유일수(1.83일)는 이틀도 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개인투자자들의 단타매매 경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 관계자

"코스닥 투자자들의 심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속된 말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거죠. 돈 넣고 돈 먹는 식으로.."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불공정거래와 관련된 종목이 많은 것으로 보고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경보조치가 신속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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