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크림슨 타이드' 연출 감독 투신자살...스타들 애도물결

입력 2012-08-21 08:04   수정 2012-08-21 08:04

`탑 건`, `폭풍의 질주`, `크림슨 타이드` 같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를 연출했던 토니 스콧(68) 감독이 투신자살했다.



19일(현지시간) LA 카운티 검시소는 스콧 감독이 오후 12시30분경 LA항과 산 페드로를 잇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3시간 만에 스콧의 시신을 발견해 검시소에 안치했다. 그의 유서는 투신 직전 다리 동쪽 차로에 세워둔 차량에서 발견됐다.

`델마와 루이스`를 감독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동생이기도 한 토니 스콧은 지난 1986년 톰 크루즈가 주연한 `탑 건`을 연출해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 스콧 감독은 배우 덴젤 워싱턴과 함께 `크림슨 타이드`, `데자뷰`, `펠햄 123` 등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스콧家의 대변인은 토니 스콧 감독의 사망을 확인하고 가족들의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스콧 감독의 사망 소식에 헐리우드 스타들도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의 메세지를 올리면서 애도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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