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납치범 잡은 용감한 청년 화제

입력 2013-01-22 08:26  

20대 여성의 납치 참사를 막은 용감한 청년 소식이 화제다.



주인공은 정모씨. 그는 지난 17일 오전 3시 30분경 경북 경산시 옥산동 자신의 집에서 잠이 들려고 하는 찰나, 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잠옷 차림으로 뛰쳐나왔다.

그는 20대 남녀가 집앞 골목길에 차를 대놓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이때 남자 김모씨는 별일 아니라며 정씨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고 여성 A씨에게 접근했다. 그는 양손이 묶인 채 기절해 있었다.

현장은 급박해졌다. 김씨는 A의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정씨는 경찰에 신고해 그를 추격했다. 마침 김씨는 A씨를 태우려고 렌터카를 빌려놓은 상황, 차를 찾기 위해 현장으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A씨와 구면으로 그가 자신과 사귀려 하지 않자 방부용 화학물질 포르말린을 사용해 A씨를 기절시키고 납치하려고 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정씨를 표창하고 신고포상금 5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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