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여름 삼성전자 재평가되나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8-02 16:08  

<앵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후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저변에 깔린 스마트폰에 대한 실적 우려가 외국인 매도로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수로 돌아섰고, 수익성 사업이 좀 더 세분화된다면 다시한번 삼성전자가 반등할 기회가 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에게 지난 3개월은 잔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승승장구 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5월 150만원대를 유지하다 2분기 실적 우려가 증폭되며 120만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갤럭시S4에 대한 실망감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성장성이 둔화된 것이 시장기대치보다 낮은 실적을 야기시켰습니다.
애플의 실적발표 또한 삼성전자 주가 약세의 이유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순익은 2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힘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금 삼성전자의 상황이 그다지 어둡지만은 않다고 전망합니다.
<전화인터뷰> 장준호 대우증권 연구위원
"아마 3분기는 1조원 증가..IM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줄고..반도체나 부문이 강화되고 점진적으로 상승하진 않을까"
삼성전자의 대차잔고와 공매도가 추세적으로 감소한 것이 주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삼성전자의 일별 공매도 대금은 지난달 초 최고 400억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10~80억원대로 감소했고,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리는 대차잔고 또한 같은 기간 약 400만주에서 최근 350만주로 낮춰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공매도됐던 물량들의 주식 재매수가 나오는 것도 기대요인입니다.
또 삼성전자가 저평가 돼있는 만큼 다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일차적으로 150만원대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삼성과 대우, 대신 등 대형증권사들이 여전히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소 190만원에서 210만원대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의 향후 저력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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