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 활성화 따른 宅配업체 수혜 기대"

입력 2014-01-17 15:04  

성공투자 오후증시 -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한가람투자자문 김학주>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나타난 관심사는 연비 개선이다. 이전에는 연비개선의 해법을 엔진에서 찾으려고 했었지만 잘 해결이 되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제 해법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차량 경량화다. 포드의 대표적인 SUV가 F150인데, 이번에 뉴 모델이 나올 때 중량을 줄여서 나왔다. 그러니까 이제 차도 다이어트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것이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설계를 효율화 해서 부품을 줄이는 방법이 있지만 조금 어렵다.

그리고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용접이 있다. 지금까지는 철판 몇 개를 용접해 상용을 했지만, 그것을 한번에 해버려 재료도 절감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철판에 용접을 하지 않고, 물을 직접 쏴 형태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하려면 철강의 물성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이제 현대제철도 그럴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런 부품들이 더 많아 질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현대차를 위해 차량 경량화를 위한 용접을 해줄 수 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스마트 카다. 차와 운전자 간에 교신을 하면서 달리게 되면 안전거리도 짧아지고, 브레이크를 잡을 일도 없어지기 때문에 연비도 개선될 것이다. 그래서 주변환경을 인식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으로 필요한 부품은 카메라 모듈이다. 그런데 카메라 모듈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에서도 많이 사용될 것이다.

요즘 무인 선박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배에 사람 대신 카메라 모듈, CCTV를 설치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선박도 인건비도 줄어들고, 사람 대신 짐을 실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지고 연료비가 절감되는 등 좋은 장점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카메라 모듈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왔듯이 이러한 영샹 정보를 해석, 해독하는 네트워크 영상 장비도 발전 한다. 그래서 이러한 길목에 서 있는 업체를 찾아봐야 한다.

의료법 개정과 관련, 원격진료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것은 의사들의 밥 그릇을 뺏어서 서민들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사실 병원들의 재정이 취약하고, 지방병원들은 거의 적자다. 그렇다면 이 재정 부분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 그런데 정부가 그럴 돈이 없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방법으로는 해외 의료 펀드의 도입, 선진화 의료 기법의 도입이 제시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도 한 단계 레벨 업 될 것이고, 서민들도 싸고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2009년부터 의료 관광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료 관광객의 숫자가 태국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의료 기관들은 비영리이기 때문에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인프라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예를 들어서 해외에는 보험 상품을 가입하고 난 이후 병이 생기면 치료하고 싶은 나라에 갈 수 있도록 항공편, 숙박 시설을 제공해주는 의료 상품이 있다. 이러한 제도가 도입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수혜주는 보험 업체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고급 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바이오 업체, 헬스 케어 업체들도 괜찮다. 그리고 여행, 숙박업들이 수혜주로 계속 떠오를 수 있다.

병행수입에 대한 정부의 의도는 소비자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유통의 대세는 처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지금은 모바일로 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에서 싸게 파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구매가 늘어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허가해 수입하는 것 보다 여러 사람에게 수입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물가는 떨어진다.

1999년, EU가 통합되기 이전에 유럽의 각 나라마다 자동차 가격이 다 달랐었다. 하지만 EU가 통합되면서 자동차 가격이 확 떨어졌다. 그런 측면처럼 정부가 신경 쓰는 것은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그래야 이제 안정성장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스마트 디바이시스가 많이 보급되고, 빅 데이터가 생겨나면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 될 것이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수혜주는 택배 업체다.

사실 현재 택배는 굉장한 레드오션이다. 그래서 과연 수익이 나올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수요의 확장이 얼만큼 커질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병행수입처가 수입한 다음에 이 물건에 대해 포장을 하게 된다면 포장, 골판재 업체들도 수혜를 볼 수가 있다. 반면 명품을 독점적으로 수입했던 명품 아울렛들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TV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 홈쇼핑도 위협을 받을 것이다.

중국은 소비가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 대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로 자동차가 생각이 난다. 1인당 GDP가 6,000불이 넘어가게 되면 자동차가 급속도로 보급이 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대기오염 문제와 도로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동차 보급에 대한 제한 사항이 상당히 많다.

반면 해외 여행은 1인당 GDP가 8,000불이 넘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해외 여행은 제한요인이 없고, 오히려 장려하는 요인이 있다. 장려 요인 첫 번째는 중국에서 는 연차 수당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니까 놀 수 있는 시간들을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비자에 대한 규제도 완화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중국 내에서 여행을 가려면 인프라가 굉장히 복잡하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해외에 나와서 즐기고 가고 싶은 환경이다. 마지막으로는 대기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중국에 있기 싫어한다.

사실 중국 사람들 우리나라에 많이 왔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국내에서 숙박, 면세점들은 아직도 모멘텀이 살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카지노도 지금 세금에 대한 규제가 불확실성에 있지만, 잠잠해 진다면 한번 기대해볼 수 있는 업종이다. 반면 소득이 아니라 연령 측면에서 보면 노인들이 갑자기 많아 지고 있다. 또한 현재 중국은 커다란 제약시장이다.

중국에는 글로벌 다국적 제약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미국인, 유럽인에게 잘 맞는 약이다. 그래서 아시아 인들에게 맞는 신약을 개발해 제공하는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안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안경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안경의 3분의 2가 돋보기이다. 그래서 얇은 돋보기를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업체들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주택용 창호, 단열재, 내장재 분야는 아직 실적을 보이지 않았지만 주가는 상당히 올랐다. 이렇게 사람들이 희망적으로 보는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가장 커다란 이유는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월세는 집의 깨끗한 정도에 따라 임대료가 결정이 되기 때문에 수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단열재, 창호의 수요가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또 이렇게 수요가 늘어나면 중요한 업자 위주로 재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몇 개의 브랜드로 압축될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친환경 규제가 우리나라에서도 발효가 되고 있기 때문에 내장재가 굉장히 고부가화 될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주는 금리가 올라야 좋다. 그런데 김중수 총재는 인플레이션부담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청와대에서는 계속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김중수 총재의 임기가 3월에 끝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고 외국인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은행주에 대해 2월에 회사채 만기가 많이 도래한다. 그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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