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배터리 무상교환'··"알고보니 원재료가 일본산"

입력 2014-03-12 07:28   수정 2014-03-13 16:36



삼성전자가 무상교환을 해주기로 한 갤럭시 노트의 배터리 원료가 중국산이 아닌 일본산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일부 불량 배터리를 생산·납품한 이랜텍은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이온셀의 대부분을 중국이 아니라 일본 업체로 부터 구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랜텍은 지난해 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서 "주요 원재료는 휴대폰 등 배터리 팩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셀로 일본 히타치 및 삼성SDI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랜택은 히타치로부터의 매입한 금액은 1천273억9천800만원으로 전체의 90%였고, 삼성SDI 등 기타 제조사 로부터의 매입액은 140억3천200만원(10%)였다.

보고서에는 중국산 셀에 대한 업급이 전혀 없다.

이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배터리와 관련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국산 비정품을 썼기 때문이라고 해명해온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사실이다.

배터리의 원재료가 일본산으로 나타나면서 삼성전자가 이랜텍의 배터리를 납품받으면서 제대로 품질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에도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이랜텍이 납품한 갤럭시S3의 배터리에 한해 무상교환을 실시한바 있다.

특히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노트2의 출시 시기가 각각 반년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랜택이 납품한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1년 넘도록 확인도 하지 못한 셈이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확인돼 무상 교환을 권고했고, 삼성전자가 권고를 수용해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갤럭시 S3뿐 아니라 갤럭시 노트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접수됐다"며 "대부분 이랜텍에서 제조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해 삼성전자에 추가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 배터리 무상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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