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자산 2억원‥부동산에 편중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5-14 16:12  

<앵커>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순자산이 2억원을 넘어서며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자산의 절반 이상이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돼 경제활력을 잃을까 우려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과 금융 등을 합친 순자산은 모두 1경630조원.

국민 1인당 2억1천여만원인 셈으로 국내총생산 GDP의 7.7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세부적인 항목을 뜯어보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새입니다.

예금이나 주식 등 경제 활동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자산보다는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비금융자산은 전체 자산에서 66%나 차지했지만 순금융자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자산의 70%가 부동산에 쏠린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주요 선진국 보다 두 배 이상 높을 정도로 편중 현상이 심한 겁니다.

<인터뷰> 조태형 한국은행 국민B/S 팀장
"장기 시계열이 없어 버블이라고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들이 땅에 대한 집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주택 시가총액이 부동산 호황기를 거치면서 급등한 영향으로 가계 등이 보유한 순자산도 4억8천만원에 달해 네덜란드보다 높았습니다.

이렇게 고정자산 축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만큼 경제활력도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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