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국내 유입 차이나 머니 '양날의 검'..모니터링 강화해야

입력 2014-07-28 15:49  



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3분기까지 제조업 확장세 지속 전망
작년 경기가 안 좋았던 상황 속에서 올해 4월부터 중국 정부는 여러 가지 미니 부양책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산업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 특히 철도와 관련된 인프라 투자들이 본격적으로 집행됐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은행에 대한 예금준비율을 인하와 국책은행에 대한 165조 원의 자금을 지급했다. 이 영향으로 자금 사정도 좋아지고 있다. 상반기에는 도시 빈곤지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과 530만 호의 보장성 주택이 착공됐다. 부양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들의 수요 회복으로 인해 생산과 내수, 수출 관련주들이 모두 회복되고 있다.

을 중심으로 최근 정부의 자금 지원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다. 7월에는 52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최근 자동차를 포함해 수송기계, 범용설비, 전기기계, IT제품, 화학원료, 화학제품제조 생산이 10% 이상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계절적으로 해외 수요가 살아나면서 산업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들어간 만큼 신규 수주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재고를 쌓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어 올 가을까지 제조업PMI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IMF, 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중국은 현재 세 가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는 성장 모델의 전환기에 들어 와있고, 구조조정의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과잉설비 축소 시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정부는 10년 이상 경제 개혁을 계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전처럼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거나 부동산 시장을 인위적으로 부양시킨다면 후폭풍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에도 중국 경기는 L자형 경기 회복 추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中 과잉 생산 시설 문제 재부각
중국에서는 300조 원이 넘는 자금이 신탁상품으로 대출돼있다. 이 상품들이 대부분 9%의 고금리로 발행됐다. 공급 과잉됐던 상황 속에 가격 하락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어 기업들이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이런 자금난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입 중국계 자금 `양날의 칼`
차이나 머니는 붉은 머리 독수리라고 불리고,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 투자를 한다. 올해 6월까지 중국 투자 자금들은 6조 9890억 원 정도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2000선 안착에 커다란 역할을 해줬던 것으로 보인다.

엔화가 약세로 전개되는 상황 속에서 원화가 강세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차이나 머니들은 국내자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해 인천 송도, 판교 등에 고급빌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로 인해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경우 그림자 금융이나 신탁상품의 상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중국의 잠재성장률이 1% 정도 하락한다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0.4%포인트 정도 하락하게 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2% 정도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계속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도 위협받는 수준이 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나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는 중국 경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된다. 체계적인 위험경보 시스템을 속히 마련해 중국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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