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손발 시린 수족냉증 느낀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입력 2014-08-25 09:46  



무더운 여름철이 왔지만, 손과 발이 차고 시린 중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한겨울 손발이 꽁꽁 얼듯이 손발 끝이 차지고 감각도 무뎌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호소한다.


이런 증상을 `수족냉증`이라고 부른다. 수족냉증은 손발이 따뜻해지지 않고 어깨가 결리며 무릎, 아랫배, 허리 등의 신체 부위에서도 냉기가 느껴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수족냉증의 원인은 현재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 몸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경우와 감각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로 진단한다. 특히 여름철의 수족냉증 증상은 감각기에 이상이 생긴 면역계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전했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수족냉증은 체내 면역력 교란으로 혈액순환, 기혈순환 등에 이상이 생겨 나타난다"며 "특히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생산량이 감소해 수족냉증이 나타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갑상선은 전신의 대사를 조절해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그 기능이 저하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중심에서 가장 먼 사지부터 에너지의 공급이 줄어들어 수족냉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면역이상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단순히 혈액검사결과에 따라 항갑상선제나 갑상선호르몬을 처방하는 현재의 치료법으로는 완치가 어렵다"며 "면역세포의 이상을 초래한 유발요인을 제거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근본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한 후 갑상선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됐는데도 수족냉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면, 갑상선기능은 실질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인데 갑상선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이라도 면역항체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항체로 인해 갑상선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기능저하는 계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고 동시에 만성피로, 수족냉증 등의 증상들 역시 치료돼야 비로소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본다. 이에 갑상선과 면역기능을 회복시켜주고 저하된 대사기능을 올려주는 체질면역한약을 주로 처방한다


또 미주신경을 따라 분포된 경혈을 자극해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침과 부항, 감각수용체를 자극하는 HPT치료, 체질에 따른 약재로 경락에 직접 주입해 효과를 볼 수 있는 면역약침,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림프배농요법, 온열효과 등을 통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수족냉증을 치료한다.


차 원장은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보양조혈(補陽造血)의 효능을 가진 한약재를 토대로 활갑탕 또는 보갑탕을 처방한다"며 "심한 수족냉증의 경우에는 봉침을 손과 발에 주입하면 빠른 시간 안에 증상이 좋아지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갑상선부문` 대상을 수상한 행복찾기한의원은 지난해 7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2회 국제 갑상선암 컨퍼런스`에 참가한 바 있다.


이 컨퍼런스는 전세계 61개국에서 양·한방의 갑상선 분야 전문의들이 참가해 갑상선암의 진단과 수술, 항암치료, 수술 후 관리 등 갑상선암과 관련된 최신지식을 발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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