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中 부동산 침체 '우려'..관건은 정부 정책 효과

입력 2014-08-25 16:44  



마켓포커스 [차이나 뷰]
출연: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中 8월 HSBC 제조업 PMI `3개월래 최저`
HSBC의 제조업PMI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생산, 신규수주, 수출주문지수가 전달보다 1.2~2%pt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HSBC지표는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조사를 하다 보니까 최근 들어서 위안화가 절상이 되고 있고, 또한 주택 시장이 악화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리커창지수는 계속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전력 소비량도 뚜렷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철도화물수송량도 마이너스가 깊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신규 대출도 지난 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미세조정 정책의 규모나 대상이 이전보다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지면서 중국 정부가 새로운 재정 정책이나 금융 정책을 만들어낼 준비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中 내수 회복 지연의 근본 원인은
기강숙정 운동이나 반부패 운동이 전개되면서 부자들의 소비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최근에 중국의 5성급 호텔들은 스스로 4성급으로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5성급 호텔의 이용 건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가을철에는 공무원의 30~40%가 인사이동이 있고, 15만개 국유기업의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부패운동을 의식해 외식소비가 크게 줄이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200만 대씩 교체하던 공용차와 사무용기기 교체도 얼어붙고 있기 때문에 인사철이 지나야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

中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
앞으로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이라는 좋은 단어를 표현할 수 있겠지만 나쁘게 이야기하지만 과속감이 없는 L자형 성장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7.5%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4중전회에서부터 정치국회의, 경제공작회의에서 다양한 정책안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부동산 시장 하락세 언제까지?
중국 정부는 작년 말부터 부동산과 관련된 은행대출을 줄이라고 은행의 창구지도를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계약금 비율도 50%로 인상을 했다. 뿐만 아니라 반부패 운동으로 인해 고위공무원이나 공직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보유 물량들이 대거 출회되고 있고, 특히 베이징이나 광저우의 경우에는 부동산 개발 업자들이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30% 정도 아파트를 할인해서 팔고 있다. 앞으로 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은
중국의 GDP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정도인데 40여 개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때문에 한 30% 정도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중국의 성장률도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집 값이 10% 하락할 경우에 소비와 생산은 시차를 두고 3% 포인트 감소하고, 투자는 4% 정도 위축이 된다. 이 때문에 성장률은 0.5%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 세계 경제 영향은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침체는 국면에 들어 갔기 때문에 중국 경제는 겨울철에 들어 간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한국 경제는 혹한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성장률이 1%만 하락하더라도 한국은 0.4% 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번 가을부터 있을 여러 가지 경제회의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대책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진다. 당장 대출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1~2차례 지준율 인하를 비롯해 역모기지대출, 부동산 가격의 상항 규제를 올려주면서 가격 흐름을 안정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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