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강민호 사과, 31일 경기 라인업 제외.."오늘 징계수위 논의"

입력 2014-09-01 06:28  


물병 투척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민호(29)가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는 지난달 31일 잠실에서 벌어진 롯데와 LG전에 앞서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감정 조절을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시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전에 강민호는 전날인 8월 30일 LG전에서 2대 3으로 패한 후 덕아웃 밖으로 나와 그라운드 위에서 플라스틱 물병을 투척했다. 경기 후 강민호의 물병 투척 장면이 담긴 영상은 급속도로 퍼졌고, 그의 행동은 많은 야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강민호는 논란이 거세지자 곧바로 "공인으로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다.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이런 모습 없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시진 감독은 반성을 하라는 의미로 31일 경기 라인업에서 강민호를 배제시키기도 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의 행동에 대해 1일 오전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수위를 논하기로 결정했다.


물병 투척 강민호 사과에 네티즌들은 "물병 투척 강민호,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이다", "물병 투척 강민호, 다시는 이러지 마라", "물병 투척 강민호,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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