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까지 위협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수술 통해 기도 확장해야

입력 2014-09-23 09:46  


코골이는 제법 성가신 골칫거리다. 밤새 코를 골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다음날 하루가 무기력해진다. 또 옆 사람의 수면까지 방해해 침대 파트너마저 피곤한 하루를 보내게 만든다.

수면 중에는 평소 긴장되어 있던 신체 근육이 이완된다. 기도 역시 근육이 이완되면서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코골이는 이 때 나타난다. 좁은 기도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입천장과 구개수 등을 진동시키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바로 코골이인 것이다.

코골이를 하는 사람들은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룻밤 사이에 수십 번씩 호흡이 정지된다. 공기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기도가 좁아서 호흡이 멈추는 것을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단순 소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순간 호흡이 정지하는 호흡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코골이의 원인인 좁은 기도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몇 가지 치료법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면질환을 감별하거나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와 환자의 골격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3D-CT촬영을 통해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혹은 비수술적 치료를 처방한다.

상태에 따라서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개선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구강내 장치와 공기를 기도로 넣어 수면 중 기도를 일시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양압기가 있다. 특히 중증 환자에게는 양압기 사용이 효과적이기는 하나, 평생 동안 잠잘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거부감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감은 떨어질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목젖을 부분 절제하는 방법과 연구개와 목젖에 경화제를 주입하는 주사코골이수술, 3-4개의 임플란트를 삽입하여 연구개를 덜 떨리게 하는 연구개 임플란트 수술 등이 있다.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도 길지 않아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지만 기도를 넓혀주지 못해 수면모호흡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다.
그래서 기도가 지나치게 좁은 경우라면 기도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도확장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이종우 원장은 "기도를 넓혀주는 기도확장수술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면서 1회 수술로 치료 종결을 하는 경우가 90% 이상 되는 치료법"이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환자의 상태와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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